성남 '백현마이스' 개발 우선협상대상자에 '메리츠증권 컨소'
작성자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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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05-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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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백현마이스' 개발 우선협상대상자에 '메리츠증권 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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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실시계획 인가…2025년 착공·2028년 하반기 완공 목표
백현마이스 도시개발사업 토지이용계획도 [성남도시개발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성남=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총사업비 2조7천억원대 경기 성남 '백현 마이스(MICE:기업 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도시개발사업 우선 협상대상자로 메리츠증권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성남도시개발공사(이하 성남도개공)는 25일 외부 분야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에서 메리츠증권 컨소시엄을 백현마이스 도시개발사업 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메리츠증권 컨소시엄은 전날 진행된 평가에서 다른 2개 컨소시엄(한화 컨소시엄, NH투자증권 컨소시엄)보다 높은 점수를 받아 우선 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됐다.
선정위원회는 각 컨소시엄이 낸 사업계획서에 담긴 공공기여 방안, 특화 방안, 시설유치 및 운영계획, 종합개발구상, 교통처리계획, 건축계획, 사업성 확보계획, 재원 조달 및 운용계획, 사업수행 능력 등을 평가했다.
성남도개공은 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메리츠증권 컨소시엄과 최대 60일의 협의 기간을 거쳐 오는 7월 말 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연말까지 실시계획 인가 등 후속 절차를 거쳐 2025년 착공, 2028년 하반기 완공할 계획이다.
백현마이스 개발사업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전임 은수미 시장 때인 2020년 12월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구역 수립'이 고시됐다.
이에 따라 성남도개공은 2021년 하반기 민간 사업자 공모를 진행할 계획이었으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성남시장으로 재임할 때 추진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이 불거지면서 그 여파로 차일피일 미뤄졌다.
이후 백현마이스 개발사업의 조속한 정상화를 공약으로 내건 국민의힘 소속 신상진 시장이 취임했고, 사업 재검토를 거쳐 종전 계획대로 추진하기로 결정하면서 성남도개공이 올 2월 사업자를 공모했다.
백현마이스 도시개발사업은 총사업비 2조7천207억원을 투입해 분당구 정자동 1번지 일대 20만6천350㎡ 부지에 전시, 회의, 관광 등 마이스(MICE)산업 복합단지를 짓는 내용이다.
이 부지는 판교테크노밸리와 1㎞가량 떨어진 곳에 위치, 분당의 노른자위 개발부지로 꼽힌다.
이 단지 안에는 전시컨벤션(3만1천115㎡), 관광휴양 및 숙박시설(1만713㎡), 복합업무시설(2만7천177㎡), 업무시설(3만3천555㎡) 등이 들어선다.
개발은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을 통한 공영개발 방식으로 진행된다.
SPC의 지분은 성남도개공이 50%+1주, 민간 사업자가 50%-1주를 갖는다.
공모 지침에 따라 개발이익 배분은 출자 지분에 따르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민간 사업자가 초과 이익의 6~10%만 가져갈 수 있도록 이윤율을 제한했다.
그 외 초과 이익은 교통 및 기반 시설에 활용할 수 있도록 성남시가 설치한 도시개발 특별회계 등에 귀속되도록 했다.
용지별 계획 면적 [공모지침서 발췌. 재판매 및 DB 금지]